유과 만들기 오전 11시

유과만들기

소요시간 : 1시간 30분 (90분)

프로그램 : 동영상 시청, 박물관 해설관람, 유과 만들기

체험비용 : 1인 20,000원


예약문의 : 031-533-8121


잔칫상에 꼭 오르던 과자

유과(油果) 역시 예부터 내려오는 우리 고유의 과자로 기름에 지져서 만들기 때문에 ‘기름 유(油)’ 자가 붙었다. 서양 과자는 대부분 밀가루가 주재료이고 오븐에 굽는 것이 많은 반면 우리 고유의 과자는 대개 쌀로 만든다.

유과는 여름철에는 덥고 습기가 많아서 강정 바탕이 쉬 눅고 엿이 늘어져서 만들기가 어렵고 겨울철, 특히 설을 앞두고 많이 만든다. 크기나 모양이 다양하며 쓰임새도 많다.

강정, 산자, 과줄, 연사과, 빙사과 등의 과자가 모두 유과에 속하며, 약과는 밀가루에 참기름과 꿀을 넣어 만드는 유밀과(油蜜果)의 일종이다. 유과는 절구에 친 떡 반대기를 어떻게 써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큰 것은 산자, 손가락 굵기는 강정, 팥알만하게 썰어 말려 튀긴 후에 엿으로 뭉쳐서 모나게 썬 것은 빙사과라 부른다.

예전에는 강정 바탕을 말릴 때 종이에 정일품, 정이품 등 품계를 적어 말려 설날 세배상에 놓았다가 갈라 보아 누구 것이 품계가 높은가를 겨루는 놀이도 있었다고 한다.

『규합총서』에서는 강정을 누에고치 같다고 하여 ‘견병(繭餠)’이라고도 하고, 또 다른 말로 ‘한구(寒具)’라고도 하였다. 중국에서도 대보름에 누에고치 모양의 과자에 글을 쓴 종이 조각을 넣고 만들어 그 해의 화복(禍福)을 점쳤다고 한다. 고려 때부터 잔치나 제사, 특히 세배상에 반드시 오르는 과자로 기록에 남아 있다. 『동국세시기』에서는 “오색 강정이 있는데 설날과 봄철에 인가(人家)의 제물로 실과 행렬(實果行列)에 들며, 세찬으로 손님을 대접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음식이다.” 하였고, 『열양세시기』에서도 “인가에서는 제사 음식 중 강정을 으뜸으로 삼았다”고 하였다.

혼인 잔치를 할 때는 신부집에서 신랑에게 큰상을 차려 주고 상객이 돌아갈 때 대나무로 엮은 석작이나 버들로 엮은 동구리에 각종 음식을 담아 보낸다. 이런 풍습을 이바지라고 하는데 신랑집에서는 이 음식을 친척과 이웃에 돌려서 사돈집 솜씨를 자랑한다. 신랑집에서도 신부집에 음식을 보내는 등 혼례 때면 양가에서 음식을 교환한다. 이 때 빠지지 않는 음식이 바로 유과로 산자와 강정을 주로 넣는다. 솜씨 자랑을 하려고 산자 위에 대추, 잣, 석이버섯 등으로 꽃 문양을 넣기도 하며, 잣은 반을 쪼개어 비늘잣(길이로 반을 쪼깬 잣)으로 하고 대추는 꼭지를 동글게 도려내고 가늘게 채썰어 물엿을 발라 붙인다.

바삭바삭하고 부드러운 유과 만들기

유과는 다식이나 약과와는 달리 짧은 시간에 만들기가 어렵다. 찹쌀을 보름 정도 삭힌 뒤 가루를 내어 찌고 이를 절구에 오래 쳐서 얇게 편 다음 용도에 맞게 자른다. 바람이 안 통하도록 말려 두었다가 잘 부풀도록 기름에 튀겨 내고 여기에 고아 낸 엿을 발라 정갈하게 만든 고물을 묻혀야 한다. 이처럼 여러 단계를 거쳐 만들어야 하므로 집에서 만들기가 쉽지 않다. 또 바삭바삭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을 만큼 부드러워야 하는데 노련한 솜씨가 아니고는 쉽지 않다. 콩물과 술이 들어가면 더 바삭거린다. 이때 너무 많이 넣으면 잘 부서지고 적게 들어가면 기름에 튀길 때 부풀지 않는다.

유과 만드는 쌀은 보통 떡 하듯이 준비해서는 안 된다. 찹쌀을 씻지 말고 물에 담가 골마지가 생기게 일주일쯤 둔다. 찹쌀이 삭으면 깨끗이 씻어서 건져 빻는다. 찹쌀가루에 술과 콩, 물을 섞어서 쪄내고 절구로 오래 쳐야 하는데 이때 치는 힘에 따라 결이 곱거나 거칠어진다. 도마에 녹말가루나 마른 떡가루를 고르게 펴고 그 위에 잘 친 떡을 쏟아서 얇게 민 다음 알맞게 자른다. 이 마른 가루를 번가루라고 하는데 방바닥에 종이를 깔고 번가루 바른 떡을 널어 말린다. 바람을 쏘이면 겉이 말라서 갈라지므로 바깥에서 말리지 않는다. 이 말린 떡을 강정 바탕이라고 한다. 이것을 항아리에 보관하였다가 유과가 필요할 때 튀기면 된다.

튀길 때는 기름 냄비를 두 개 준비하여 온도 차이를 둔다. 처음에는 110~120℃ 정도의 낮은 온도에 넣어 부풀 때까지 뒤적이면서 튀긴다. 기름에 넣으면 갑자기 확 부풀어 오른다. 큰 것은 뒤틀어지지 않도록 기름에 잠긴 채로 네 귀를 숟가락으로 눌러 반듯하게 모양을 잡으면서 튀겨 건진다. 다시 150℃ 정도의 기름에 넣어 튀기면 겉이 단단해진다. 튀긴 강정은 종이 위에 널어 기름을 빼야 담백하고 가볍다. 다시 묽은 엿물에 넣었다가 건져 갖가지 고물을 묻히는데 이 때 엿과 같은 농도가 되면 먹을 때 끈적거리고 너무 묽으면 고물이 젖고 잘 떨어진다. 고물로는 하얀 밥풀을 그대로 붙이기도 하지만 잘게 부수어 어레미에 친 세반을 묻히기도 하는데 이를 ‘세반강정’이라 한다. 쌀나락을 튀겨 붙인 것은 매화꽃 같다고 하여 ‘매화강정’이라 한다. 이외에 들깨, 참깨, 흑임자, 승검촛가루, 파랫가루, 계핏가루, 잣가루 등을 묻히기도 한다.

찹쌀 반죽이나 고물에 분홍색이나 청색을 물들여 만들기도 한다. 『아언각비』에 “찰벼 껍질을 튀기면 그 쌀이 튀어 흩어지기 때문에 ‘산(糤)’이라 하며, 이 산을 입힌 과자여서 산자(散子, 糤子)라고 한다.” 하였다.

강릉 지방의 산자는 예부터 이름이 나 있다. 사방 20cm가 넘는 넓적하고 두꺼운 산자로 밥풀이 통째로 붙어 있어 입에 물면 바스스 부서지면서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과 만들기 오전 11시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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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1.29(목)
20,000원
기준인원 1명, 추가시 20,000원
총 합계 20,000

유과만들기

소요시간 : 1시간 30분 (90분)

프로그램 : 동영상 시청, 박물관 해설관람, 유과 만들기

체험비용 : 1인 20,000원


예약문의 : 031-533-8121


잔칫상에 꼭 오르던 과자

유과(油果) 역시 예부터 내려오는 우리 고유의 과자로 기름에 지져서 만들기 때문에 ‘기름 유(油)’ 자가 붙었다. 서양 과자는 대부분 밀가루가 주재료이고 오븐에 굽는 것이 많은 반면 우리 고유의 과자는 대개 쌀로 만든다.

유과는 여름철에는 덥고 습기가 많아서 강정 바탕이 쉬 눅고 엿이 늘어져서 만들기가 어렵고 겨울철, 특히 설을 앞두고 많이 만든다. 크기나 모양이 다양하며 쓰임새도 많다.

강정, 산자, 과줄, 연사과, 빙사과 등의 과자가 모두 유과에 속하며, 약과는 밀가루에 참기름과 꿀을 넣어 만드는 유밀과(油蜜果)의 일종이다. 유과는 절구에 친 떡 반대기를 어떻게 써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큰 것은 산자, 손가락 굵기는 강정, 팥알만하게 썰어 말려 튀긴 후에 엿으로 뭉쳐서 모나게 썬 것은 빙사과라 부른다.

예전에는 강정 바탕을 말릴 때 종이에 정일품, 정이품 등 품계를 적어 말려 설날 세배상에 놓았다가 갈라 보아 누구 것이 품계가 높은가를 겨루는 놀이도 있었다고 한다.

『규합총서』에서는 강정을 누에고치 같다고 하여 ‘견병(繭餠)’이라고도 하고, 또 다른 말로 ‘한구(寒具)’라고도 하였다. 중국에서도 대보름에 누에고치 모양의 과자에 글을 쓴 종이 조각을 넣고 만들어 그 해의 화복(禍福)을 점쳤다고 한다. 고려 때부터 잔치나 제사, 특히 세배상에 반드시 오르는 과자로 기록에 남아 있다. 『동국세시기』에서는 “오색 강정이 있는데 설날과 봄철에 인가(人家)의 제물로 실과 행렬(實果行列)에 들며, 세찬으로 손님을 대접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음식이다.” 하였고, 『열양세시기』에서도 “인가에서는 제사 음식 중 강정을 으뜸으로 삼았다”고 하였다.

혼인 잔치를 할 때는 신부집에서 신랑에게 큰상을 차려 주고 상객이 돌아갈 때 대나무로 엮은 석작이나 버들로 엮은 동구리에 각종 음식을 담아 보낸다. 이런 풍습을 이바지라고 하는데 신랑집에서는 이 음식을 친척과 이웃에 돌려서 사돈집 솜씨를 자랑한다. 신랑집에서도 신부집에 음식을 보내는 등 혼례 때면 양가에서 음식을 교환한다. 이 때 빠지지 않는 음식이 바로 유과로 산자와 강정을 주로 넣는다. 솜씨 자랑을 하려고 산자 위에 대추, 잣, 석이버섯 등으로 꽃 문양을 넣기도 하며, 잣은 반을 쪼개어 비늘잣(길이로 반을 쪼깬 잣)으로 하고 대추는 꼭지를 동글게 도려내고 가늘게 채썰어 물엿을 발라 붙인다.

바삭바삭하고 부드러운 유과 만들기

유과는 다식이나 약과와는 달리 짧은 시간에 만들기가 어렵다. 찹쌀을 보름 정도 삭힌 뒤 가루를 내어 찌고 이를 절구에 오래 쳐서 얇게 편 다음 용도에 맞게 자른다. 바람이 안 통하도록 말려 두었다가 잘 부풀도록 기름에 튀겨 내고 여기에 고아 낸 엿을 발라 정갈하게 만든 고물을 묻혀야 한다. 이처럼 여러 단계를 거쳐 만들어야 하므로 집에서 만들기가 쉽지 않다. 또 바삭바삭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을 만큼 부드러워야 하는데 노련한 솜씨가 아니고는 쉽지 않다. 콩물과 술이 들어가면 더 바삭거린다. 이때 너무 많이 넣으면 잘 부서지고 적게 들어가면 기름에 튀길 때 부풀지 않는다.

유과 만드는 쌀은 보통 떡 하듯이 준비해서는 안 된다. 찹쌀을 씻지 말고 물에 담가 골마지가 생기게 일주일쯤 둔다. 찹쌀이 삭으면 깨끗이 씻어서 건져 빻는다. 찹쌀가루에 술과 콩, 물을 섞어서 쪄내고 절구로 오래 쳐야 하는데 이때 치는 힘에 따라 결이 곱거나 거칠어진다. 도마에 녹말가루나 마른 떡가루를 고르게 펴고 그 위에 잘 친 떡을 쏟아서 얇게 민 다음 알맞게 자른다. 이 마른 가루를 번가루라고 하는데 방바닥에 종이를 깔고 번가루 바른 떡을 널어 말린다. 바람을 쏘이면 겉이 말라서 갈라지므로 바깥에서 말리지 않는다. 이 말린 떡을 강정 바탕이라고 한다. 이것을 항아리에 보관하였다가 유과가 필요할 때 튀기면 된다.

튀길 때는 기름 냄비를 두 개 준비하여 온도 차이를 둔다. 처음에는 110~120℃ 정도의 낮은 온도에 넣어 부풀 때까지 뒤적이면서 튀긴다. 기름에 넣으면 갑자기 확 부풀어 오른다. 큰 것은 뒤틀어지지 않도록 기름에 잠긴 채로 네 귀를 숟가락으로 눌러 반듯하게 모양을 잡으면서 튀겨 건진다. 다시 150℃ 정도의 기름에 넣어 튀기면 겉이 단단해진다. 튀긴 강정은 종이 위에 널어 기름을 빼야 담백하고 가볍다. 다시 묽은 엿물에 넣었다가 건져 갖가지 고물을 묻히는데 이 때 엿과 같은 농도가 되면 먹을 때 끈적거리고 너무 묽으면 고물이 젖고 잘 떨어진다. 고물로는 하얀 밥풀을 그대로 붙이기도 하지만 잘게 부수어 어레미에 친 세반을 묻히기도 하는데 이를 ‘세반강정’이라 한다. 쌀나락을 튀겨 붙인 것은 매화꽃 같다고 하여 ‘매화강정’이라 한다. 이외에 들깨, 참깨, 흑임자, 승검촛가루, 파랫가루, 계핏가루, 잣가루 등을 묻히기도 한다.

찹쌀 반죽이나 고물에 분홍색이나 청색을 물들여 만들기도 한다. 『아언각비』에 “찰벼 껍질을 튀기면 그 쌀이 튀어 흩어지기 때문에 ‘산(糤)’이라 하며, 이 산을 입힌 과자여서 산자(散子, 糤子)라고 한다.” 하였다.

강릉 지방의 산자는 예부터 이름이 나 있다. 사방 20cm가 넘는 넓적하고 두꺼운 산자로 밥풀이 통째로 붙어 있어 입에 물면 바스스 부서지면서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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